먼저, 하나의 물건이나 상품을 보고나서 결정을 지연시키는 경향이 있다.
물론 여러개의 물건이나 상품이 존재하고 있는데, 과연 이것이 나에게 꼭 맞고 필요한 것인가 라는 고민보다는
더 나은게 있지 않을까? 동일한 가치나 성능을 가지고 있는데 가격적으로 저렴한 것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한마디로 손해보고 구입하는건 아닐까 하는 고민을 하게된다.
이것은 이제껏 살아오면서 무수한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누구는 얼마에 샀는데 나는 더 비싸게 주고 산 경우라던지, 사고 나니 세일을 시작했다느니 등의 경우 말이다.
그래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다른 고민 없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하는데는 경험을 한 누군가든지, 잘 알고 있는 누군가의 조언을 구한다.
그 반대의 경우도 생긴다. 내가 이것을 사려고 하는데 주변에서 만류한다면, 또 한번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항이 가장 작은 방법을 택하고, 아울러 책임을 회피하고 현실에 직면하지 않으려는 경향도 있는데, 이는 비록 내가 결정을 하고 구매를 했음에도 누군가가 '야~ 이거 무슨 무슨 문제가 많다고 난리던데.. 샀어?' 라는 등의 말을 듣게 된다면, 일단 당혹스러워 하지만, 사람들은 판매하는 누군가가 어찌 어찌 괜찮다고 하더라, 아니면 인터넷에서 조회해보니깐 이런이런 댓글이 있더라.. 광고에선 뭐라뭐라 하더라 등의 말로 자기 결정에 대해 회피하는 경향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럼, 언제 사람들은 물건을 사게될까?
필요나 불만이 있을때 사람들은 물건이나 상품을 구매하려든다.
양복이 한벌 있는데, 디자인이 지금과는 동떨어져서 불만일 경우가 될 수도 있고
기름값은 하늘모르고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연비도 성능도 떨어진 오래된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그 불만이나 필요에 의해 자동차 구입을 하려고 든다.
집들이나 초대를 받고 방문하는 집마다 LCD, PDP TV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우리집에 있는 브라운관 TV를 생각한다면 .. 우리 마눌님 남편에게 한마디 불만 섞인 말을 건네지 않을까? ㅎㅎ
즉, 그 불만을 해소하기위한 욕구에 의해서 물건을 사게 된다는 것.
그 사이에 앞서 말한 고민들이나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고, 그런 상황이 정리가 되면 구매 결정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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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생 268명 72년간 인생 추적…
3분의 1은 정신질환
"엘리트라는 껍데기 아래서 고통받아"
'그는 하버드대의 수재였다. 아버지는 부유한 의사, 어머니는 예술에 조예가 깊었다. 정서적으로 안정돼 있었고, 판단력이 뛰어났다. 이상도 높았고 건강했다. 그러나 31세에 부모와 세상에 적대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돌연 잠적하더니 마약을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어느 날 갑자기 사망했다. '전쟁 영웅이었고 평화운동가였다'는 부음기사가 나갔다.' (141번 사례)
'활발하던 한 학생은 결혼 후 세 아이를 낳고 이혼했다. 동성애 인권운동가가 됐다. 삶에 더 남은 것이 없다며 술에 빠져 살다가 64세에 계단에서 떨어져 죽었다.'(47번 사례)
1937년 미국 하버드대 남학생 268명이 인생사례 연구를 위해 선발됐다. 세계 최고의 대학에 입학한 수재 중에서도 가장 똑똑하고 야심만만하고 환경에 적응을 잘하는 이들이었다. 후에 제35대 미국 대통령이 된 존 F 케네디(Kennedy), 워싱턴포스트 편집인으로서 닉슨의 워터게이트사건 보도를 총괄 지휘했던 벤 브래들리(Bradlee·현재 부사장)도 끼어 있었다.
당시 2학년생으로 전도유망했던 하버드생들의 일생을 72년에 걸쳐 추적한 결과가 12일 시사월간지 '애틀랜틱 먼슬리' 6월호에 공개됐다. 1967년부터 이 연구를 주도해온 하버드 의대 정신과의 조지 베일런트(Vaillant) 교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이라고 결론지었다.
연구결과 47세 무렵까지 형성돼 있는 인간관계가 이후 생애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변수였다.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 가장 안정적인 성공을 이뤘다. 연구 대상자의 약 3분의 1은 정신질환도 한때 겪었다. "하버드 엘리트라는 껍데기 아래엔 고통받는 심장이 있었다"고 잡지는 표현했다. 행복하게 늙어가는 데 필요한 요소는 7가지로 추려졌다. 고통에 적응하는 '성숙한 자세'가 첫째였고, 교육·안정적 결혼·금연·금주·운동·적당한 체중이 필요했다.
베일런트 교수는 "어떠한 데이터로도 밝혀낼 수 없는 극적인 주파수를 발산하는 것이 삶"이라며 "과학으로 판단하기에는 너무나 인간적이고, 숫자로 말하기엔 너무나 아름답고, 학술지에만 실리기에는 영원하다"고 말했다.
◆ 금연·운동 등 7대 요소중 5가지 이상 갖춘 106명은 80세에도 절반이 행복
특정 개인의 역사를 장기적으로 추적한 '종적(縱的) 연구'의 최고봉을 보여주는 '하버드대 2학년생 268명 생애 연구'는 1937년 당시 하버드 의대 교수 알리 복(Bock)이 시동을 걸었다. 연구를 재정적으로 지원한 백화점 재벌 W T 그랜트(Grant)의 이름을 따 '그랜트 연구'라고도 불린다.
연구는 "잘 사는 삶에 일정한 공식이 있을까"라는 기본적인 의문에서 출발했다. 연구진에는 하버드대 생리학·약학·인류학·심리학 분야의 최고 두뇌들이 동원됐다. 이들은 정기적인 인터뷰와 설문을 통해 대상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체크했다.
268명 대상자 중 절반 정도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 남은 이들도 80대, 90대에 이르렀다. 지난 42년 간 이 연구를 진행해온 조지 베일런트(Vaillant) 교수는 대상자들의 행적이 담긴 파일을 소개하며 "기쁨과 비탄은 섬세하게 직조(織造)돼 있다"는 윌리엄 블레이크(Blake·1757~1827)의 시구를 인용했다.
최고 엘리트답게 그들의 출발은 상쾌했다.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한 사람이 4명이었고 대통령도 나왔다. 유명한 소설가도 있었다. 그러나 연구 시작 후 10년이 지난 1948년 즈음부터 20명이 심각한 정신 질환을 호소했다. 50세 무렵엔 약 3분의 1이 한때 정신질환을 앓았다.
행복하게 나이가 들어가는데 필요한 '행복 요소' 7가지 중, 50세에 5~6개를 갖춘 106명 중 절반이 80세에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고 있었다. '불행하고 아픈' 이들은 7.5%에 그쳤다. 반면 50세에 3개 이하를 갖춘 이들 중 80세에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3개 이하의 요소를 갖춘 사람은 그 이상을 갖춘 사람보다 80세 이전에 사망할 확률이 3배 높았다.
50세 때 콜레스테롤 수치는 장수(長壽)와 무관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콜레스테롤 수치가 중요한 시기가 있고 무시해야 할 시기가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어릴 적 성격도 장기적으로는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수줍음을 타던 어린이가 청년기에는 고전하더라도 70세에는 외향적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았다. 대학교 때의 꾸준한 운동은 그 후 삶의 신체적 건강보다는 정신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성공적인 노후로 이끄는 열쇠는 지성이나 계급이 아니라 사회적 적성, 즉 인간관계였다. 형제·자매 관계도 중요하다. 65세에 잘 살고 있는 사람의 93%가 이전에 형제·자매와 원만하게 지낸 사람들이었다.
인간의 기억이 나이가 들어가며 왜곡되는 모습도 보여줬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이들 중 34%가 1946년에 "적군의 포탄 아래 놓여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25%는 "적군을 죽여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42년 후인 1988년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포탄 아래 놓여봤다"는 답변자는 40%로 늘었고, "죽여봤다"는 답변은 14%로 줄었다. "기억은 시간이 갈수록 모험성은 첨가되고 치명적 위험성은 약화되는 쪽으로 왜곡된다"는 것이 베일런트 박사의 진단이다.
한편,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Brooks)는 "이번 연구는 대작가 도스토옙스키의 상상력 속에서만 가능할 것 같은 소설 같은 삶이 현실에도 존재함을 보여준다"며, "과학의 잣대도 숨을 죽일 수밖에 없을 정도로 삶은 미묘하고 복잡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했다
하버드대 공부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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